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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I | 생각하게 하는 글
가족 우영…   19-08-26 11:03   조회  | 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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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흰머리


오늘도 어김없이 회사에서 퇴근한 부부는
칠순이 넘으신 어머님이 차려주는 저녁상을 받습니다.

맞벌이를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집안 살림은 통째로 눈이 침침하고 허리까지 굽은 어머님의 차지가 돼버린 것입니다.

그날도 어머니가 요리하신 저녁상을
평소처럼 받아 식사하고 있었습니다.
식사를 다 마친 아들에게 어머니가
불쑥 말을 했습니다.

"나 돋보기 하나 사야 할 것 같다."

생전 당신 입으로 뭐 하나 사달라고 하신 적도 없고 신문 한 장 정확하게 읽을 수 없는 어머니가 돋보기를 사달라 하시니 웬일인가 싶었지만, 아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다음 날 저녁.
먼저 퇴근한 아내가 막 현관에 들어서는
남편에게 다가와 호들갑을 떱니다.

"여보 아무래도 어머님이 좀 이상해요.
어제는 안경을 사달라고 하시더니,
평소 잘 안 하시던 염색까지
하셨지 뭐야?"

아들 내외의 대화를 우연히 들은 노모는
멋쩍으신지 모른 채 하곤 부엌으로 갑니다.
그리곤 언제 장만했는지 돋보기를 끼고
쌀을 씻습니다.

그리고 식사 준비가 다 되어 식탁 앞에
아들과 며느리가 앉자 어머니가
침묵을 깨며 말했습니다.

"안경은 내가 장만했으니 신경 쓰지 마라. 엊그제 손자 녀석 밥그릇에 흰머리가 하나 들어갔나 보더라.
그걸 보고 애가 어찌나 투정을 부리던지...
인자 안경도 끼고 머리도 염색했으니
앞으로는 그럴 일 없겠지."

아들은 그제야 어머니가 왜 돋보기를 사달라고 하셨는지, 하얗게 센머리를 왜 염색하셨는지 알게 됐습니다.

죄송함에 아무 말 못 하고 고개를 숙인
아들의 눈에 눈물이 맺혔습니다.

먹고살기 힘들다고 늘 바라기만 했을 뿐,
어머니의 머리가 온통 백발이 된 것도
아들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눈이 불편해지고,
성성한 백발이 느는 것보다
가족들의 불편을 먼저 생각하시는 분.
바로 어머님이십니다.

어머니라 당연한 건 없는데
왜 우리는 항상 당연한 것처럼 고마움을
잊고 사는 걸까요.


# 오늘의 명언
부모를 공경하는 효행은 쉬우나,
부모를 사랑하는 효행은 어렵다.
– 장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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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리스트
가족 양이…
한없는 부모의 헌신, 사랑 앞에 자식된 우리들은....
잠시 생각해 봅니다...


가족 서영…
진정한 사랑은 내리 사랑이고
부모의 심정은 절대 헤아릴수 없습니다
그래서 존경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좋은글 강사히 보았습니다~^^


가족 서금…
우리아들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우리 손주도요. . . 우리 손주들 키우기도 힘든데
늙은 노부모에게 매달마다 용돈주는데 피와 땀인 돈인데 .. .받기가 참 뭐하더라고요.. ..
그래도 괜찮다며 늘 좋은말 해주는 우리 아들이 있기에 힘이됩니다


가족 전태…
옛날에는 아버지가 혼자 벌어 온 집안 식구를 부양했었는데...
지금은 젊은이가 혼자 벌어 가족을 부양 시키기도 어려워 부부가 같이 맞벌이를 해도 살림 살이가 넉넉하지 못하니...
세상 탓을 해야 하나요.
자신을 원망해야 하나요.
현실이 너무 힘드네요.
돈이 있어야 자식 노릇 할 수 있고 부모 노릇 할 수 있는데 그 놈의 돈이 무엇인지요...
또 돈이 있어야 사람 노릇도 할 수 있는 것 이지요.
물질 사회라 돈 없으면 사람 노릇도 할 수가 없는 것 이지요.
윗 글을 읽으면서 통감하며, 자식들을 원망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가족 장재…
말,생각보다 진심어린 행동이 중요하겠죠.
애같은 행동과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하는 생각이...


가족 박시…
남편이 집안을 이끌기에는 요즘은 너무나 현실의 벽이 높습니다
애초에 결혼자금 마련하고 집사는것부터가 현실에 역부족인 오늘날...
그래서 결혼을 하지않는 부모님 슬하 밑에서 사는 캥거루족도 많이 생겨나고
결혼 후에도 부모님과 함께사는 집안이 생겨났습니다..
결혼은 현실입니다. 맡벌이 그리고 아이들 교육비.. 생각하게되면 끝이없네요.
우리는 이 삶에서어떻게 부딛히고 어떻게 견뎌야하는지 그게 핵심인것 같습니다.


가족 김정…
우리의 현 시대를 보여주는 글입니다.
세상살이 빠듯하여 남여구분없이 일하게되는 젊은 부부와
집을 비우면 아이들을 맡아주시는 젊은신혼의 부모님들..
함께살면 좋은일도 일어나겠지만 이렇게 부딛히는 부분도 생기기 마련입니다.
나 보다 타인을 더욱 존중하며 살아야 하는 우리가 되면
조금이나마 우리의 삶이 윤택해 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의 올려주신 글을 보고 많은것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가족 채수…
좋은글 감사합니다. 오늘하루 행복하세요


스텝 이민…
어머니는 받는것보다 주기만하시는 희생과 사랑이있는데
그것들을 우리는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했습니다.
부모님이 살아계실때 더욱 공경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오후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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